1. 쿠팡보다 앱 실행 횟수가 많은 당근마켓
당근 마켓의 약진이 대단하다.
앱 사용자 수가 1,600만명을 넘은 데 이어
앱 실행 횟수는 쿠팡을 앞서 카카오톡, 네이버, 유튜브, 인스타그램 다음이다.
당근마켓 위의 4개 앱이 종합 포털의 성향이 강하다면,
단순 커머스 기능에 충실한 앱 중에는 1위라는 뜻이다.
이는 최근 당근마켓이 본인의 주요 활동 지역을 중심으로 한 소셜 네트워크 기능
'동네 생활', '내 근처' 카테고리를 추가하면서
특정 지역 기반 커뮤니티/쇼셜 네트워킹 서비스로도 자리 자매김하고 있기 때문이라 생각이 든다.
중고 거래라는 것 이외에 이 부분이 쿠팡과 확실히 다른
당근 마켓만의 포지셔닝을 이끌고, 앱 사용 횟수를 늘리는 새그먼트라고 생각이 든다.
2. 3040 여성이 주된 당근 마켓 사용자
익히 알고 있듯 당근 마켓은 주부들의 필수 앱이다.
사용 주기가 제품 교체 주기에 비해 짧은 육아/생활 용품을 주로 거래하기 때문에 그런 것으로 보인다.
필자 역시 와이프의 올해 말 와이프의 출산을 앞두고 있는데,
이미 당근 마켓을 통해 신생아 장난감 같은 용품들을 이미 꽤 준비했다.
그런 걸 보면 위의 통계대로 앱 가입자는 주로 3040 여성이지만,
실제 중고 거래를 하러 나오는 사람으로 보면 남성 비율이 꽤 올라갈 것으로 예상된다.
그 이유는 최근 '너덜트'라는 유튜브 코믹 컨텐츠 채널에서 만든
<당근이세요?: 당근마켓남편들>을 보면 이해가 쉬울 것이다ㅎ
https://www.youtube.com/watch?v=jxdQh7vs4Ls
3. 2030 남성들에게 인기를 받는 리셀 마켓 앱 '번개장터'
반면 2030 남성들에게 특화된 인기를 끌고 있는 리셀 마켓 앱은 '번개장터'로 나온다
개인적으로 현재 30대 초반의 나이이지만
나 역시 20대에는 중고나라나 번개장터를 사용해 전자기기를 거래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최근에 와이프와 거실의 TV를 없애기로 한 후
TV와 플스4를 중고로 판매했었는데,
이 역시 당근 마켓으로 편하게 거래했던 경험이 있다.
앞으로 전자기기도 모두 당근 마켓의 근거리 직접 거래를 이용하게 될 것 같다.
이러한 나의 경험은 위에 나온 통계 수치를 통해 추출한 절대 값으로 보면
전체적인 트렌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위 표를 보면 번개장터의 2030남성 비율은 당근마켓에 비해 7% 가량 높지만,
절대값은 당근마켓이 약 2백만명 더 많은 것을 볼 수 있다.
4. 마무리
위의 내용을 볼 때, 당근마켓은 앞으로 '가까운 거리의 믿을 수 있는 중고 직거래' 포지션과 함께
지역 단위의 커뮤니티, 소셜 마케팅 기능을 강화해 사용자 수를 늘리고
지역 단위 포털 앱으로 발전해 사용자 수와 사용자 체류 시간을 계속해서 늘릴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맘카페'로 통칭되는 네이버 지역별 맘카페의 기능과 유저를 흡수해야하지 않을까란 생각이 든다.
나와 내 와이프는 3년전 결혼을 하면서 새로운 지역으로 이사를 왔는데,
어느 병원이 좋은지, 맛집은 어디인지 하는 다양한 정보를 지역 맘카페를 통해 주로 얻었던 경험이 있다.
또한, 기존 중고 거래 앱들은 그들만의 다른 차별화 요소가 없다면 계속해서 자리를 내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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